예강희망키움재단, 이주배경청소년 80여 명 진로 체험…‘열린키움캠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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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1본문
예강희망키움재단이 이주배경청소년의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한 ‘2026 키움로드 열린키움캠프-월드 잡 투어’를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수도권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청소년 80여 명이 참여했다.
열린키움캠프는 재단이 지원하는 이주배경청소년 진로·학습 통합지원사업 ‘키움로드’의 하나로 마련됐다. 라라소셜파트너스가 전체 프로그램의 기획과 운영을 담당했으며 공공선연구소가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진행을 맡았다.
참가 대상은 현재 키움로드 2기뿐 아니라 지난해 프로그램을 경험한 1기 수료생과 참가자의 친구, 기존 모집 과정에서 정원 등의 이유로 참여하지 못했던 청소년 등으로 확대했다. 키움로드를 처음 접하는 청소년도 함께 참여해 기존 참가자들과 조를 구성했다.
특히 1기 수료생들이 후배 참가자들의 활동을 돕는 방식이 포함됐다. 지난해 프로그램을 경험한 청소년들이 체험 과정과 이동을 안내하고 조별 미션에도 함께 참여했다. 단순히 같은 프로그램을 반복하는 것보다 기존 참가자의 경험을 새로운 참가자에게 연결하는 구조를 적용한 점이 이번 캠프의 특징으로 볼 수 있다.
첫날에는 홀랜드 직업흥미 유형인 RIASEC을 활용한 ‘월드 잡 투어’가 진행됐다. 6개 산업 분야의 직무 체험을 비롯해 직업 변화와 개인의 강점을 탐색하는 프로그램 등 모두 8개 부스가 운영됐다.
청소년들은 건설기계 장비 엔지니어와 신약개발전문가, 조향사·향수 기획자, 항공 승무원, 편의점 리테일 MD, 글로벌 금융 전문가 등의 업무를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특정 직업에 대한 설명만 듣는 방식에서 벗어나 여러 분야를 비교하면서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살펴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체험 과정에서 자신이 흥미를 느낀 활동과 해당 과정에서 발견한 강점을 ‘진로여권’에 기록했다. 이 기록은 캠프 종료와 함께 폐기되는 것이 아니라 하반기 진로·학습 코칭 과정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이 같은 방식은 1박 2일의 직업 체험을 이후 진로교육과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짧은 체험만으로 청소년의 진로를 결정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캠프에서 확인한 관심 분야와 강점을 후속 코칭에서 다시 살펴보는 과정이 실제 진로 탐색에서는 더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다.
둘째 날에는 IPARK현대산업개발, 대웅제약, 대경사과원예농협, 지마켓, 코스맥스에서 근무하는 현직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실제 담당 업무와 해당 분야에 진입하기까지의 준비 과정,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 등을 청소년들에게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관심 분야에 따라 1인당 4개의 특강을 선택해 들었다. 직업의 장단점이나 준비 과정에 대해 현직자에게 직접 질문하면서 앞서 진행된 직무 체험에서 확인한 관심사를 보다 구체적인 진로 정보와 연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태철 예강희망키움재단 이사는 이주배경청소년이 경험한 여러 언어와 문화가 향후 사회와 산업에서 강점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참가자 스스로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정선 라라소셜파트너스 대표는 기존 참가자에게는 새로운 참가자를 돕는 경험을, 처음 참여한 청소년에게는 다양한 진로를 접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취지로 이번 캠프의 의미를 설명했다.